2010년 종교대화강좌의 세번째 강의인 '생태영성과 문학2' 가 5월 12일 수요일 저녁 7시에 있습니다.
5월의 강의를 맡아주실 분은 소설가이자 환경운동가이신 최성각선생님이십니다. 1990년대초 서울 상계동 쓰레기 소각장 반대운동으로 환경운동을 시작하셨고 90년대 말에는 환경단체 '풀꽃세상'을 창립해 돌멩이, 지렁이, 자전거 등에게 풀꽃상을 수여함으로써 사람들의 생명 감수성을 북돋고 인식의 전환을 시도하셨습니다.
198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 후, 『날아라 새들아』『달려라 냇물아』등의 산문집을 통해 우리 땅이 고통받고 있음을 고발했고, 2009년에는 거위와 함께 한 2년을 소재로 한 생태소설 『거위, 맞다와 무답이』를 발표하셨습니다. 한겨레 신문에 연재한 ‘생태칼럼’을 통해 ‘녹색’이라는 단어의 남발로 친환경을 가장한 채 눈에 보이는 성장만을 좇는 정권을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하셨습니다.
2010년 현재 '풀꽃평화연구소' 소장이자, 《녹색평론》 편집자문위원을 맡고 계신 최성각 선생님은 강원도 춘천에서 밭을 매고 거위를 키우며 지내고 계십니다.
경제성장과 생태의 관계에 대한 선생님의 시각을 소설가 특유의 감성으로 들려주시리라 기대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