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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환경운동가 최성각님과 함께한 5월의 종교대화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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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종교대화강좌는 풀꽃평화연구소의 소장을 맡고 계신 최성각 작가의 강의로 진행되었다. 지난 3~4월의 강의가 우리 안에 있는 생태적 감수성을 발견하는 것에 대한 내용이었다면 이번 강의는 그 감수성을 어떻게 우리의 삶에 적용할 것인지 생각해 보는 기회를 던져 주었다. 근시안적인 이익이나 치적을 위해 생태계가 파괴되는 현장에서 그것을 막기 위해 치열하게 싸워왔던 그는, 너무 익숙해서 우리가 그 심각성을 잊어버리고 사는, 그러나 계속해서 자행되는 ‘비정상적인’일들을 조목조목 일깨워주었다.
그는 또 비정상적인 행태로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은 비단 정권만이 아니라는 것을 역설했다. 환경운동가이기 이전 글을 쓰는 사람인 그는 생태에 대한 올바른 이해 부족으로 잘못 쓰이고 있는 개념과 어휘들부터 바로잡아야 함을 이야기했다. 강을 죽이는 사업이 ‘4대강 살리기’라는 이름을 입고 있는 눈에 띄는 기만은 차치하고라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 ‘녹색’이라는 가면에 속아 생태적인 삶을 산다고 착각하고 있을까?
생명에 대한 사랑으로 운동을 시작했기에 그의 운동은 ‘풀꽃평화연구소’라는 이름처럼 평화롭고 부드러운 방법으로 시작되었다. 텃새로 와서 우리나라 환경이 좋아 자리잡은 비오리들,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탈 것 자전거 등에 상을 주기 시작한 것이다. 자연물에 대한 시상이 언론을 통해 알려져 회원들이 모였고 회원들의 작은 성금만으로 계속해서 꾸려지고 있기에 그의 말마따나 큰 자본을 뒤에 업은 단체와는 달리 나라가 있는 한 절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끝나는 시간도 잊은 채 이어진 그의 열정적인 강의는 춘천에서 그가 함께 생활하는 나무들과 동물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로 끝이 났다. 땔감나무에서 솟아나온 파란 싹, 남의 집에 똥을 싸고 다니는 동네 개의 마음에 귀기울이는 여린 그의 감수성이 있기에 그의 운동이 더욱 강인하고 호소력있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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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평화연구소 홈페이지: http://www.naturepeace.net
최성각 님의 책들
'거위, 맞다와 무답이' (2009 실천문학사)
'날아라 새들아'(2009 산책자)
'달려라 냇물아' (2007 녹색평론사)
'새만금, 네가 아프니 나도 아프다(풀꽃평화연구소 저, 2004 돌베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