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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김용택 시인이 들려준 가장 아름다운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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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규 시인, 최성각 작가에 이어 6월에는 또 한명의 시인 김용택 님의 강의로 종교대화 강좌가 진행되었다.
최근에 영화 '시'에 '김용탁'이라는 이름의 시인으로 출연하여 시에 대해 강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던 김용택 시인은 유명세와는 달리 순박한 시골 아저씨 같은 모습으로 구수한 입담을 선보였다.
그도 그럴것이, 김용택 시인은 전라도 임실의 덕치초등학교에서 오랜 세월 아이들을 가르치며 살아왔다. 자연과 더불어,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함께 살아온 인생이 그의 아이같은 눈망울을 아직까지 지켜주었을 것이다.
김용택 시인의 강의는 생태 보호에 대한 강한 목소리도, 문학에 대한 현학적인 강의도 아니었고 자신이 아이들에게 시쓰기를 가르치면서 겪은 경험담을 그대로 이야기해주는 것이 주를 이루었다.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좌중에는 계속 웃음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진행된 그의 이야기 안에는 사람과 사람간의 소통과 이해가 가장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평범하고도 아름다운 진리가 스며있었다.
초등학교2학년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순수하고도 진지한 태도를 통해, '내 곁에 있는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자연'이라는 것을 이야기했다.
자연을 느끼기 위해 도시를 벗어나 푸르름을 만끽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가 매일 마주치는 사람들, 그 눈빛들 또한 아름다운 자연임을 매 순간 인식하고 살아간다면 김용택 시인의 말처럼 세상은 훨씬 평화로와질 것이다.

